코스트코에서 환불하고 온 이야기
코스트코에서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환불도 하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코스트코에 방문하였습니다. 저는 항상 같이 가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은 가게 되면 하와이에서 먹었던 아사이베리였던가 보라색 열매였는데 그 과일로 만든 주스와 생수를 큰 병과 작은 병으로 늘 삽니다. 저는 코스트코에 가면 항상 베이글을 두 줄씩 사는데 두줄에 6천원이니까 매우 저렴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딸기와 크랜베리가 들어간 잼이 떨어지면 그 쨈을 사옵니다. 비비고 만두도 인기있는 코스트코의 품목이고 저도 냉동실에 늘 구비해 두고 먹는 것이어서 떨어지면 사오는 고정적인 구매 리스트에 들어가는 제품입니다. 어떨 때 가면은 가지고 싶던 미싱도 저렴한 것이 있기도 해서 충동 구매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는데 코스트코에 가면 거의 대부분은 항상 정해진 먹어본 것 지난 번에 사서 다 먹었던 것을 사옵니다. 지금 5월에는 수납이 되는 침대 프레임이 10만원 대에 나와서 다시 한번 충동적으로 구매를 하고 싶어지기도 하였습니다. 동생이 최근에 바퀴 4개를 모두 교체하려고 동네에 카센터에 선금을 20만원을 지불하였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코스트코에 타이어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가격을 비교해 봐야 이미 선금을 지불한 상태이기 때문에 타이어를 사실 예정이신 분들은 코스트코에서 할인을 하고 있으니까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다른 품목은 촬영을 못하였지만 아래 사진에 보이듯이 프리미엄 디지털 보청기 키트라는 이름으로 14만원 대의 보청기가 나와있습니다. 시중에 일반적으로 보청기의 가격이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런 기기도 판다고 하여서 조금 신기하였습니다. 고기나 주류 등도 코스트코에서 많이 구매하는 품목일텐데 저는 스테이크를 할 생각으로 부채살과 올리브유를 샀던 적이 있었습니다. 고기가 6덩이가 들어가 있는데 3만원대라서 손님 초대할 때 대접할 생각으로 샀었습니다. 고기 구이용 시즈닝이 함께 팔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니 그것을 같이 사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올리브유를 고기에 바르고 집에서 만들어 보았는데 기대했던 것보다는 맛이 안 나더라고요. 같이 가는 지인도 늘 고기를 두 팩씩은 사던데 냉동실에 넣어 두고 저장하였다가 먹는 거 같았습니다. 얼리기 전에 집에서 한번 구워서 고기 파티를 하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삼겹살이나 양념 소고기 등도 판매하고 있지만 저는 사보지 않은 품목입니다. 그런데 시식을 하는 품목이어서 맛을 보니까 괜찮더라고요. 하지만 늘 문제는 양이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근처에 사는 이웃과 나누어서 사면은 더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지난 번에 여름을 대비해서 AHC 선스틱을 3개 묶음으로 판매하고 있는 것을 보았고 그 때에 못 샀기 때문에 이번에 사려고 하였더니 지난 번에 있던 자리에서 없어졌더군요. 그래서 이제 팔지 않는 것인가보다 하고 생각이 들어서 아쉬워하고 있었는데 1층에 식품 코너 쪽으로 내려와서 보니 에스컬레이터 근처로 위치가 바뀌었던 것이었습니다. 출근을 할 때면 버스 정류장에서 광고를 하는 것을 보고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용량이 좀 작아보였지만 3개에 2만원정도 하길래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지난 번에 여행을 갔을 때 사용해보니 선크림보다는 스틱으로 된 것이 손에 뭍지도 않고 바르기가 정말 편합니다. 미샤에서 샀던 불투명한 하얀색은 금방 다 써버렸는데 이번에 산 것은 약간 투명한 것이었고 일본 여행을 앞두고 준비를 잘 한 것 같습니다.여행지에서 사용하는 것은 휴대하기 좋고 바람에 날아가지 않는 것이 좋은데 집에 것은 끈이 없어서 바람에 잘 날아갈 거 같아서 코스트코의 모자도 들었다가 놓았다가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이미 집에 챙이 넓은 모자가 있기 때문에 결국 사지는 않았습니다.
이번에는 코스트코에 환불을 하러 가는 일이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동안 사 보지 않았던 오렌지를 사게 되었습니다. 3kg정도에 열개 이상 들어가 있는 것이었습니다. 지금은 오렌지에 관세가 붙지 않아서 다른 시즌보다 오렌지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어 많이 사먹는 과일 중에 하나가 되었습니다. 롯데마트나 이마트에 가면 박스에서 과일을 다 꺼내서 봉지에 담아갈 수 있도록 진열을 해 놓았는데 코스트코는 봉지에 담아져 있었습니다. 전날에 직장에서 동료가 레드 오렌지를 가지고 와서 맛을 보고 코스트코 과일도 사 먹을만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평소에 과일을 잘 사지 않는데 사게 되었습니다. 포도도 오렌지도 1만원 대였기 때문에 포도를 살까하고 고민하다가 오렌지를 선택하였습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 봉지에서 오렌지를 하나 꺼냈는데 껍질 한 쪽에 멍이 들어 있었습니다. 하나 정도 그럴 수도 있지라는 생각을 하였는데 다시 다른 것 하나를 꺼냈더니 한쪽이 아예 물러 있었습니다. 오렌지가 들어 있는 봉투를 뒤집어 꺼내어 보니 10개가 넘는 것 중에 절반 이상이 썩은 상태였습니다. 아무래도 봉지에 담겨 있어서 오렌지끼리 맞닿은 부분부터 썩은 것이었습니다. 오렌지는 한번 사서 오래 두고 먹어도 잘 썩지 않는 과일인데 도대체 언제부터 담아 놓은 것인가하는 생각이 들어서 충격적이었습니다. 품질이 좋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과일을 살 때는 잘 보고 골라야겠다는 교훈을 얻게 되었습니다. 토요일에 가서 장을 보았는데 일요일에는 휴무일이어서 바로 환불을 하러 갈 수가 없었고 월요일에 퇴근 후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원래 대형마트가 환불 서비스가 잘 되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 걱정은 안 되었지만 섞은 것을 확인하고 상온에 내 놓은 하루 사이에 오렌지에 곰팡이까지 생긴 상태였습니다. 날씨가 조금 따뜻해서인지 모르겠지만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니 오렌지의 상태가 그야말로 음식물 쓰레기 같은 정도가 되어 버렸습니다. 다행히도 환불할 때 혹시 모르니까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을 해 두자고 하여서 섞은 것을 발견한 당시에 촬영을 해 놓았는데 현 상태는 정말 심각했습니다. 사실 이렇게 소비자가 번거롭게 차를 몰고 다시 방문하여서 시간을 들여 환불을 해야 한다는 것이 짜증스러운 일입니다. 애초에 청과 코너에서 과일 상태 관리를 잘 하였다면 좋았을텐데하는 아쉬움이 첫번째로 드는 것이 소비자의 입장일 수밖에 없으니까 말입니다. 다른 대형 마트처럼 골라서 담을 수 있도록 판매를 하였다면 봉지 안 쪽에 보이지 않는 곳에 들어 있던 5개가 넘는 썩은 오렌지를 집에 사가지고 올 일이 애초에 없었을텐데하는 아쉬음이 안 느껴질 수가 없었습니다. 환불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면 더 기분이 상하였을텐데 다행히도 환불을 하는 과정은 수월하였습니다. 오렌지의 상태를 보았다면 이런 것을 우리가 팔았을 리가 없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의 상태였거든요. 여하튼 다음에는 과일을 살 때는 잘 보고 사거나 되도록이면 과일은 사지 않을 것 같습니다. 과일을 사시는 분들 중에 저처럼 봉지에 이미 들어가 있는 것을 사실 때는 그 자리에서 잘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을 거 같다는 조언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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